가이드
연극영화과 지망생의 고1·고2·고3 로드맵
실기로 갈지 비실기로 갈지 정하는 시점, 학년별로 챙길 내신·출결·학생부·수능, 그리고 두 길을 동시에 열어 두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고1 — 전공을 좁히기 전에 성적과 기록부터 지킨다
연극영화과는 연기·연출·영화·뮤지컬·기획처럼 전공마다 선발 방식이 다릅니다. 연기 전공은 사실상 실기로 뽑고, 연출·영화·이론·기획 쪽은 교과·학생부종합·정시로도 자리가 열려 있습니다. 고1 때 전공을 확정할 필요는 없지만,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내신과 출결은 버리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학교 안의 연극·영상 동아리, 방송반, 교내 공연은 학생부에 기록이 남는 활동입니다. 학교 밖 레슨이나 대회 수상은 학생부에 적히지 않습니다. 학생부종합을 조금이라도 염두에 둔다면 학교 안 기록을 먼저 만드세요.
고2 — 실기와 비실기의 비중을 정한다
고2 1학기가 끝날 무렵이면 내신의 윤곽이 나옵니다. 이때 내신으로 교과전형을 쓸 수 있는 수준인지, 학생부에 진로 관련 기록이 충분한지, 모의고사 성적이 정시를 노릴 만한지 세 가지를 점검합니다.
실기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면 레슨 시간이 늘어나도 출결은 지켜야 합니다. 비실기 교과전형 중 출결을 반영하는 모집인원만 87명이고, 실기전형 중에도 학생부를 일부 반영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을 고려한다면 고2 세특과 창체가 가장 중요합니다. 공연·영상 경험이 문학·사회·미술·정보 같은 교과 수업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여 주는 탐구를 한두 개 남겨 두세요.
고3 — 수시 6장의 배치
수시는 최대 6곳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연극영화과 지망생은 실기전형과 비실기전형을 섞어 쓰는 경우가 많은데, 실기 일정과 면접 일정이 겹치지 않는지 대학별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2026년 9월 7일부터 11일 사이 대학별로 진행됐고,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 18일까지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자체 일정으로 따로 선발합니다.
정시를 함께 준비한다면 수능 반영비율을 먼저 보세요. 수학을 반영하지 않는 연극영화과가 있고, 영어를 반영비율에 넣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내가 강한 영역이 크게 반영되는 대학을 추리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두 길을 동시에 열어 두는 법
실기와 비실기는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비중의 문제입니다. 실기 준비는 시간을 많이 쓰고, 비실기 준비는 매 학기 누적되는 기록이 필요합니다. 주 단위로 레슨·연습 시간과 학업 시간을 나눠 기록하면 어느 쪽이 무너지고 있는지 빨리 보입니다.
면접이 들어가는 비실기 전형은 실기 경험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작품과 창작에 대해 자기 언어로 말하는 연습은 연기·연출 실기에서도, 학종 면접에서도 똑같이 쓰입니다.
전공별로 달라지는 비중
연기·뮤지컬 지망이라면 실기 비중을 높게 두되, 비실기 카드로는 세명대 연기예술학과·영산대 연기공연예술전공 같은 교과전형과 동서대 계열3·동명대 엔터테인먼트예술학과 같은 통합 모집단위를 확인해 두는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연출·영화 지망이라면 비실기 비중을 더 크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동국대·성균관대·중앙대·한양대·경희대·상명대가 학생부종합으로 뽑고, 동국대·중앙대·한양대·단국대 영화 전공은 정시에서 수능 위주로 뽑습니다. 학생부와 수능 국어를 함께 챙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기획·이론 지망이라면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조선대 K-컬처공연·기획학과, 상명대 연극전공(이론)처럼 교과·학생부종합으로 뽑는 모집단위가 중심입니다. 실기보다 학생부와 면접 준비의 비중이 큽니다.
근거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7학년도 대입정보 119」 — 연기/연출계열(예체능계열) 비실기전형
- 한국경제 생글생글 — 2027학년도 대입 주요 일정
- KDI 경제교육·정보센터 — 2027학년도 수능 시행일 공고
- 뉴스후플러스 —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대교협 안내)
2026-09-15 확인. 모집인원과 전형방법은 학년도마다 바뀝니다. 지원 전 반드시 해당 대학 모집요강으로 최종 확인하세요.
